따뜻한 치료의 손길 '훈훈'
따뜻한 치료의 손길 '훈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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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간호학과 경로당서 매주 의료봉사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간호학과 학생들이 매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학과 교수, 학생 67명은 지난해부터 강의가 없는 토요일마다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우울증은 물론 노후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교육하며 노인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정자 할머니(63·대전 관저동)는 "손자 손녀 같은 대학생이 건강검사를 하고 친절하게 말벗이 돼주니 기분이 좋았다"며 "따뜻한 관심과 손길에 병이 나아버린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또 가족사랑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인 '지역사회 노인의 희망가꾸기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말벗도 돼 주고 있다.

특히 '희망고리연결식'을 통해 대전 서구 및 원내동 노인과 1대 1로 결연을 가진 뒤 1주일에 한번씩 찾아가 건강을 점검하고 손자 손녀가 돼 주기도 했다.

간호학과 이옥자 교수는 "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의료인에게 중요한 덕목인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은 더이상 수혜자가 아닌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의 주체가 될 것"이라며 "정상적인 삶의 과정으로 노화를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를 보다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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