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북면 양천 1리, 竹공예품 제작 한창
'죽(竹)마을'로 유명한 서산시 고북면 양천1리 마을 주민들은 요즘 마을회관에서 대나무를 이용해 각종 생활도구를 만드느라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이들이 만들고 있는 죽 공예품은 채반(나물과 생선을 햇볕에 말리는 도구), 용수(전통주 빚을 때 쓰이는 도구), 낚시 바구니, 꽃바구니, 소쿠리, 필통 등 10여 종류에 이르고 있다.
이달초부터 만들기 시작한 죽공예품은 현재 30여개. 농한기가 끝나는 3월 중순까지 100여개 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아직 상품으로 내놓기에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찾는 이가 있으면 후한 값에 판매도 할 계획을 잡고 있다.
임난배씨(70)는 "새로운 일감도 찾고 주민들과 덕담도 나누기 위해 올해에도 공예품 만들기에 나섰다"며 "완성된 공예품은 마을을 찾는 손님들에게 나눠주고 일부는 판매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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