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2.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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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출마선언은 탄핵 이후 유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전 대표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문 전 대표를 대리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 등록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일원으로 반드시 밟아야할 절차"라며 "문 전 대표는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한 손으로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계획서를 들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이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적폐 청산의 시작이고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 당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 그리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는) 출마선언은 탄핵 이후에 하는 것이 사리에 맞는 것 아이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며 "탄핵국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출마선언은 조금 속도를 천천히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국민과 함께 촛불을 더 높이 들자 하고 있다. 혹시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헌재 탄핵 심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행동이나, 국민들과 함께 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더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주말 촛불집회에 국민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 캠프 구성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공개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15일 선거인단 모집 전후해서 어떻게 할지 조금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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