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이산가족 초청 간담회…"北, 상봉정례화 등 호응해야"
황 대행, 이산가족 초청 간담회…"北, 상봉정례화 등 호응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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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 해결, …정부의 시급과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이산가족 문제는 인륜과 천륜의 문제로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재한 이산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했던 김현숙(90) 할머니 등 이산가족 1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정승훈 통일부 공동체기반조성국장 등이 참석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나누고 이들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가족을 초청하겠다는 황 대행의 약속 실현의 의미도 담겨있다. 황 대행은 지난해 9월13일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려 했다가 북한의 5차 핵실험(9월9일)으로 인해 참석이 무산되자 이들의 초청을 약속한 바 있다.

황 대행은 이 자리에서 "혈육이 함께 생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로, 남북관계를 떠나 인륜과 천륜의 문제"라며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인도적 사안으로 보고, 북한 당국에 전면적 생사확인, 상봉 정례화, 서신교환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이 이에 호응하지 않은 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도발만 되풀이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북한도 하루빨리 이산가족들의 전면적 생사확인을 포함한 우리의 요구와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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