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상습 교통사고 보험사기 철 없는 20대
"빚 갚으려고"…상습 교통사고 보험사기 철 없는 20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1.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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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김모(24)씨 등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12월2일까지 동대문 유흥가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화물차량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손목을 들이대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친구에게 빌린 30~40만원의 빚을 갚으려고 사채에 손을 댔다가 빚이 점점 늘어나자 보험사기를 계획했다. 사채를 써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교통사고 보험금은 지인의 계좌로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라면서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어 쓴 사채의 이자가 점점 늘어나자 겁을 먹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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