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변호사는 지난 5일 열린 헌법재판소 제2차 변론기일에서 '광화문 집회에서 경찰 113명이 부상당했고, 50대의 경찰버스가 부서졌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또 "그러나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에서 113명의 경찰이 부상 당하거나 50대의 경찰차가 부서진 사실은 없었다"며 "경찰에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 변호사의 발언 이후 '언론이 감춘 촛불 난동'이란 제목의 기사가 내용에 살까지 붙으며 보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가짜 뉴스였다. '경찰관 부상과 경찰차 파손' 사건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서 변호사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통령 변호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대한변협은 변호사법 품위유지의무 등을 위반한 서 변호사를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