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도 무사히…충북 AI 20일째 잠잠
반짝 추위도 무사히…충북 AI 20일째 잠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1.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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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 AI 발생 이후 전날까지 20일째 AI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오리는 같은 달 25일 청주시 오창읍 농장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이후 25일째, 닭은 같은 달 29일 음성군 생극면에서 발생한 이후 23일째 잠잠하다.

지난해 11월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에서 AI 발생이 확인된 이후 이날까지 도내 85곳의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AI 확진 농장과 주변 위험지역 농장 등 108개 농장의 가금류 392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400만 마리에 육박하면서 방역 당국이 바싹 긴장했으나 새해 들어 살처분 가금류 수는 더 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종계 농장 3곳, 산란계 농장 14곳, 육계 농장 1곳, 토종닭 농장 2곳, 종오리 농장 10곳, 육용오리 농장 53곳, 메추리 농장 2곳이 살처분 광풍을 피하지 못했다.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반짝 한파로 AI 발생 우려가 커지기도 했으나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온이 떨어지면 가금류 개체별 면역력이 낮아지는 데다 결빙으로 인해 차량 등 소독 작업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하 차량이나 택배 차량 등의 가금류 농장 출입이 잦아질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제 소독의 날인 이날 공공소독차량 48대를 동원, AI 발생 농장과 빈 축사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6일까지 도내 251개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검사한 65개 농장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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