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구 4월 분양개시… 분양시장 ‘동남풍’ 불까
동남지구 4월 분양개시… 분양시장 ‘동남풍’ 불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1.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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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1400세대 분양결정

타 건설사도 10월 예정

미분양 1200여세대속

분양 성적·분양가 관심
지난해 말 기준 청주시내에 1259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가운데 청주 최대의 민간개발단지인 동남지구의 분양이 오는 4월에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16일 대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원 측은 오는 4월에 동남지구에 있는 14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원 측은 4월 조기 분양을 통해 동남지구의 분양을 초반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청주 가경지구가 예상외의 호응 속에서 분양되는 등 여건과 브랜드에 따라 청주의 분양시장이 살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지구 주변에 있는 용암동, 영운동, 분평동 등 수만 세대의 기존 아파트 세대들의 분양수요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분양시기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이 올봄에 동남지구 분양을 확정했기 때문에 나머지 건설사들도 오는 10월부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에는 대원을 비롯해 중흥건설, 디에스종합건설, EG건설, 대성건설, 우미건설 등 12개 건설사가 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아파트 1만4000여세대의 동남지구가 `분양대전'에 돌입할 경우 미분양현상과 기존아파트 매매가 하락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얼마로 책정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미분양이 많이 남아있는 영향 등으로 동남지구의 3.3㎡당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 동남지구는 청주지역의 마지막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용암·용정·운동·방서동 등 6개 동 일원 207만 3999㎡ 면적에 공동주택 1만4174가구, 단독주택 594가구 등 1만4768가구가 공급되는 지역개발 사업이다.

이에 대해 대원 관계자는 “청주의 마지막 대단위 민간개발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분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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