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잦은 농정국장 인사 도마위
충북도 잦은 농정국장 인사 도마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1.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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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운 도의원 임시회 5분발언

“업무 연속성 저하·전문성 결여”
충북도의 잦은 농정국장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의원은 16일 제3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의 일부 간부 공무원 인사가 소신과 원칙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월 정기 인사에서 도 산하 지식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된 전원건 전 농정국장은 지난해 7월 승진하면서 농정국장으로 부임해 고작 6개월을 근무했고, 후임 윤충노 농정국장도 오는 6월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해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의문”이라면서 “가축전염병과 FTA 체결 등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를 책임지고 지휘할 농정국장 인사를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는 것은 농민의 아픔과 시름을 외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국과 일본, KDI 등으로 매년 공무원 장기교육을 보내 전문지식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으나 교육 파견 공무원이 복귀하면 (교육과 무관한)엉뚱한 부서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도민 혈세를 들여 추진한 인재육성 정책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미래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선진 지방행정 정책을 선도할 우수 공무원을 얼마나 양성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도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전보를 자제하는 한편 공무원 개인 소양과 역량을 발휘하는 적재적소 배치가 이뤄지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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