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옛 밀레니엄타운 이전 추진
청주상의 옛 밀레니엄타운 이전 추진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1.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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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충북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부지 매입방침

오는 2019년 창립 100주년 맞아 주중동 시대 열 듯
청주상공회의소가 최근 2019년까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밀레니엄타운으로 이전하기로 내부결정을 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12일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에 밀레니엄타운에 가칭 `충북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건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청주상공회의소는 밀레니엄타운과 청주산업단지를 놓고 고민해 왔으나, 지난해 말 밀레니엄타운이 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곳으로 낙점한 상태다.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은 24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도민을 위한 문화체험·휴식·교육기능이 어우러진 단지로 개발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사업추진주체인 충북개발공사와 업무용지 중 5000㎡를 매입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청주상공회의소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에 주중동 시대를 맞게 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는 청주상공회의소는 물론 회원들을 위한 수출입지원 기관과 기업홍보관, 컨벤션,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공간 등 원스톱 기업 지원 기관 및 시설이 들어선다.

청주상공회의소는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15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적립금과 국비, 지방비, 현 회관건물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현 북문로 건물은 3층 규모로 협소하고, 상습 주차난으로 내방객들의 불편이 큰데다 대규모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운영주체인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도 이 건물에 입주하지 못해 주변 민간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은 노영수 현 회장의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청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충북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사)중소기업융복합 충북연합회, 청주시기업인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설립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충북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면 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돼 회원사 지원 및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이 구체화하면 부지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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