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습혼잡 고속道 확장된다
충청권 상습혼잡 고속道 확장된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1.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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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개년 계획 발표

오는 2020년까지 충북에 2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고 상습혼잡 구간인 중부고속도로 남이~대소 구간이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계획(2016~2020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882㎞가 늘어난다. 특히 혼잡이 극심한 구간을 중심으로 65.3㎞ 확장을 완료하고 10개 노선 165.7㎞는 새롭게 확장을 추진한다.

충청지역에서는 상습정체구간인 서대전~유성, 유성~회덕 등은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상습정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발표돼 이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선과 중부선을 대체할 서울~세종 고속도로(129.0㎞, 왕복 6차로)는 정상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상습정체구간인 중부선 남이~대소(42.3㎞) 구간도 확장 계획에 포함했다.

애초 충북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남이~호법(78.5㎞) 구간 중 1단계로 진천~호법(44.7㎞), 2단계로 남이~진천(33.8㎞) 확장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하지만 서울~세종 고속도로 시설의 영향으로 남이~대소, 대소~호법 구간에 대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회는 올해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북 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천~영월, 공주~청주 구간 등의 동서축을 보완해 낙후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동서6축인 제천~삼척(123.2㎞) 구간 중 일부인 제천~영월(30.8㎞) 구간이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되면 충청내륙권과 강원 태백권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국토균형발전이 크게 기대된다.

이 고속도로는 충북의 현안사업으로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국토부에 신청해 왔으나 반영이 안 됐다.

동서4축의 공주~청주(20.1㎞) 구간에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이 구간은 동서축을 보완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 가능구역 확대와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5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산 범위내에서 신규 설계 등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들은 최대한 조기에 착공하고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추후 여건변화가 있을 경우 예비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추가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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