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를 처음 발견한 마을이장 피모씨(52)는 "이날 오전 마을 주민 2명과 함께 김장김치 숙성실로 사용하기 위해 마을 인근에 있는 폐금광 동굴에 들어가 보니 입구에서 50여m 지점에 몸통이 오렌지색이고 날개 부분이 잿빛인 박쥐 수십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굴에는 잿빛을 띤 박쥐도 수십여마리가 있었다"며 "박쥐들이 동굴에 매달린 채 움직이지 않아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피씨는"이 동굴은 60년전 폐금광이 폐쇄된 뒤 마을 주민들도 거의 들어가지 않았었기 때문에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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