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속도 청주경유 결정 숨고르기
세종고속도 청주경유 결정 숨고르기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12.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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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성~세종 민간사업 적격성 심사 지연

청주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내년 1월로 연기
애초 올해 결론 내기로 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이하 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 연구용역이 내년 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2구간) 민간사업 적격성 심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8일 애초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주경유 연구용역을 서둘러 진행하기보다는 더 촘촘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중간보고회에서 지적된 비용대비편익(B/C) 저하 등의 문제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는 국토부의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 이후의 절차인 제3자 공고가 내년 2~3월쯤 진행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중순쯤 청주경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3자 공고는 세종고속도로 2구간 최초제안자인 GS건설 외에 제3자가 더 좋은 조건과 방식으로 노선을 제안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다.

시는 용역결과가 청주경유로 나오면 1월 말이나 2월 초쯤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 및 충북도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해 국토부에 노선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세종고속도로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가 늦어지고 있어 청주경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며 “추후 일정은 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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