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성~세종 민간사업 적격성 심사 지연
청주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내년 1월로 연기
애초 올해 결론 내기로 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이하 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 연구용역이 내년 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구간(2구간) 민간사업 적격성 심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청주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내년 1월로 연기
청주시는 28일 애초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던 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주경유 연구용역을 서둘러 진행하기보다는 더 촘촘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중간보고회에서 지적된 비용대비편익(B/C) 저하 등의 문제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는 국토부의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 이후의 절차인 제3자 공고가 내년 2~3월쯤 진행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중순쯤 청주경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3자 공고는 세종고속도로 2구간 최초제안자인 GS건설 외에 제3자가 더 좋은 조건과 방식으로 노선을 제안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다.
시는 용역결과가 청주경유로 나오면 1월 말이나 2월 초쯤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 및 충북도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해 국토부에 노선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세종고속도로 민자사업 적격성 심사가 늦어지고 있어 청주경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며 “추후 일정은 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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