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장촉진지역 10년 청사진 나왔다
충북 성장촉진지역 10년 청사진 나왔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12.28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낙후지역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승인

道, 보은·옥천·단양 등 5개 군에 2조658억 투입
충북도가 향후 10년(2017~2016년)간 추진할 발전촉진형(낙후지역) 지역개발계획을 최초로 수립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의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2014년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최초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낙후 지역에 대한 지역별 발전 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개발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기존 5개 지역개발제도인 신발전지역, 개발촉진지구, 특정지역, 지역종합개발지구, 광역개발권 등도 여기에 통합됐다.

충북은 성장촉진지역 5곳(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지역·부문·계층·산업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4대 추진 전략을 만들었고 이에 따른 43개 지역개발사업과 총사업비 2조658억원을 확정했다.

4대 추진전략은 △지역사업 생태계 및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지역 간 연계 인프라 확충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개발사업은 개발촉진지구 등 기존 사업은 타당성이 낮거나 추진이 부진한 사업을 제외한 20개 사업이 반영됐고 신규로 23개 사업이 결정됐다.

전략별 주요사업을 보면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옥천 묘목유통단지 조성사업, 괴산 내수면양식단지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에 8905억이 반영돼 주차장, 교량개설 등을 지원한다.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사업은 괴산 미니복합단지 조성,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 사업에 수변공원과 테마다리 설치, 가도교를 확장하는 등 4개 사업에 787억원이 투입된다.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속리산 복합 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 등 9개 사업에 1조18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계 인프라 확충으로 보은 스포츠파크 기반시설 설치사업, 괴산 산막이옛길 진입도로 조성 등 15개 사업에 948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는 내년 1월부터 각 시군 단위사업별로 지역개발사업 구역, 실시계획 승인 등을 빠르게 추진해 이번 지역개발계획을 신속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태훈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계획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권역별·부문별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개별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 검증을 거치는 등 광역화·구체화됐다”며 “향후 10년간 추진될 지역개발사업으로 성장촉진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