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협조로 지역발전 토대 마련 … 미래지향적 시책 발굴할 것
한상기 태안군수(사진)는 2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과 군민 생활편익 제공을 위해 전력투구한 결과 올해 총 4957억원이 투입되는 126건의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군에 따르면 지방도 603호 태안~안흥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태안~원북선의 4차선 확·포장 사업이 확정됐고, 67억 원을 들여 2개소에 216면의 공영주차장을 건립, 태안읍 시가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태안읍 중앙로 경관개선 사업과 북부순환도로 개설, 동문공원 조성 등 도시계획시설 공사에도 앞장섰으며 지방 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사업비 25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빛을 발했다. 군은 ‘백화산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 군부대 주둔지 주변에 전망대와 쉼터를 설치했으며 연차적으로 총 574억 원을 투입, 이 일대의 문화재 복원과 냉천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남면 신온리에 이색 천문과학관인 ‘별똥별 하늘공원’을 조성했으며 3개소의 해상관광 낚시공원 조성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안흥항을 종합 해양레저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이 현재 기본계획 용역 중이며 안면도 관광지 개발도 ‘나라키움 연수원’ 입주와 롯데컨소시엄의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순항 중이다.
군은 또 사람 중심의 보건·복지 향상 및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제2 보건의료원 현대화 사업을 통해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5종 37대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총 24억 원을 투입 ‘어르신 건강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을 위해 효행 장려금을 신설하고, 장애인복지관 증축 및 시각장애인회관 신축을 완료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을 크게 향상시키기도 했다.
태안군은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18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비가림 시설 및 방수공사를 마무리했으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
한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사랑,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진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현안 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