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탈당 안돼…마지막까지 투쟁해야"
유승민 "탈당 안돼…마지막까지 투쟁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12.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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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탈당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와 자신의 탈당을 만류하는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저는 당에 남아서 마지막까지 노력과 투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 선거가 그렇게 됐지만, 저는 당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며 "비대위원장은 선거로 뽑는 자리가 아니라 독배를 마시는 자리다. 당 개혁에 맞게 이뤄지면 좋겠는데 전국위와 지도부가 하는 것이고 의원들이 앞으로 의견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친박계 정우택 후보가 비박계 나경원 후보를 7표차로 따돌리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데 직후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 저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탈당을 고민하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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