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우렁찬 탄생신고
정해년 우렁찬 탄생신고
  • 최욱 기자
  • 승인 2007.0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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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구채영 부부 2.64kg여아 출산
   
▲ 2007년 첫날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빠 김영민(35)씨와 엄마 구채영(29)씨 사이에서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나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유현덕기자
'풍요와 다복의 상징'인 황금돼지해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 첫날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삼성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어여쁜 황금돼지 여자아기 탄생을 알리는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1일 아침 7시 12분쯤 김영민씨(34·공군사관학교)와 산모 구채영씨(27) 사이에 둘째로 태어난 2.64kg의 건강한 여자아이는 커다란 울음소리로 정해년의 새해를 알렸다.

예정일이 지난 12월 29일로 알려져 신년 첫날 탄생을 기대하지 않았던 가족들은 분만이 늦어지면서 뜻밖에 신년 둥이를 맞이하게 더욱 기쁜 표정이었다.

김씨는 "행운 가득한 정해년 첫날 하늘에서 큰 복을 내려줬다"면서 "축복받고 태어난 만큼 건강하고 모든이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또 "와이프가 태몽을 장모님으로부터 쌍가락지를 선물받는 꿈을 꾸었기 때문에 어여쁜 여자아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주 예쁜 딸이 태어나 무척 기쁘다"면서 "건강한 딸을 낳아준 와이프에게 감사하고. 60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 돼지해생인 만큼 황금돼지의 행운을 안고 이 나라의 중요한 세대로 자라주길 기도한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산모 구채영씨는 "첫애가 사내아이라 둘째는 어여쁜 여자아기길 바랬는데 뜻하던 대로 이뤄져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게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인성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삼성산부인과의 한 간호사는 "신년둥이를 분만하게 돼 너무 기쁘며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의 희망차고 힘찬 울음소리 처럼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며 "올해가 재운을 상징하는 돼지해인 만큼 온 국민들이 희망차고 밝게 웃을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아기탄생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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