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천남조합아파트 조합원 사기모집 의혹
제천 천남조합아파트 조합원 사기모집 의혹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1.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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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신동아건설과 사업협약 체결 등 속인후 모집”

탈퇴 조합원 77명 계약·위약금 반환-엄중 조사 촉구
제천시 천남동에 건설 중인 A 조합아파트의 탈퇴 조합원들이 조합의 조합장과 조합 PM사의 직원 등이 시민들을 상대로 `사기 모집'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법기관과 시청의 공정한 업무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남주택조합 권리찾기 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퇴한 77명의 조합원은 사기계약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조합은 즉시 계약금과 위약금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직 시공사 직원이던 조합장과 PM사인 더봄파트너스 직원 B씨가 공모해 신동아건설과 사업협약을 체결한것처럼 조합원들을 속여 사기 모집했다”며“조합 추진위 때부터 `신동아파밀리에'라는 이름으로 조합원을 모집했으나 처음부터 조합임원과 B씨는 신동아건설과 계약을 맺을 계획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탈퇴 조합원들은 “당초 계획과 다르게 조합장 일가의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조합운영에 따른 분담금 증가와 심적 압박감에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며 “탈퇴처리된 77명의 조합원은 사기계약을 당한 것이므로 계약금 및 위약금을 즉시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 측에 조합원 명단을 제출토록 하는 한편 부적격자 확인 여부 후 문제점이 있으면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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