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입시키는 양적 확대 정책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과 안정적 정착 지원 위주의 질적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2021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우선 청년층의 농업 창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선도 농가·우수법인 등을 '청년 창농 교육농장'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청년들에게 현장 밀착형 기술·경영교육과 함께 농산물 유통·가공, 지역민과의 교류 등을 도제식으로 집중 교육한다. 2018년엔 15개소, 2019년 30개소, 2020년 60개소, 2021년 9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귀농 초기 급격한 소득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지원 및 일자리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농촌에 빈집을 수리하거나 소형 주택을 신축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단기 임대하는 귀농인의 집을 늘리고 귀농·귀촌 주택단지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주택신축, 구입 자금의 지원 한도도 높이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청년 귀농 창업 1만 가구를 육성하고 귀농 초기 소득 문제를 완화해 귀농 5년차 가구 소득을 농가 평균 소득의 90%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