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한 의식 무엇인가 느껴야"
"지역발전 위한 의식 무엇인가 느껴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2.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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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대상자 시간도 안지켜… "기본 의식 무너뜨린다" 지적
괴산군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관내 일부 사회단체협의회(장)들의 적극적인 기본의식 함양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내 대학 건립과 관련. 10여년간 불신을 쌓으며 건립 연기를 거듭 반복해 왔던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지난 26일 군청회의실에서 최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특히 그동안 연기 등에 따른 사안을 수차례 받아주던 괴산군이 주민들의 반발과 불신이 증폭되면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자 내년 3월 공사 착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군은 30여개 사회단체협의회를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해 주민 관심도를 유도했지만. 불참한 협의회가 10여개 단체에 달하는 등 일부 주민들은 의식함양을 키우라고 요구했다. 더구나 참석 대상자들이 시간을 지키지 않아 대진재단 측은 예정시간보다 20여분이 지난 상황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부 협의회 단체 스스로 지역발전을 위한 기본의식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참가 대상자들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는 아예 대진재단 측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일부 주민들은 사회단체협의회(장)의 "사안에 대해 무조건적인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진정한 의식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괴산군과 군의회는 대진측의 대학건립 공사 이행를 조건으로 한 요구를 잠정 수용키로 하고 내년 3월 공사 착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면 허가취소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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