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사칭 소화기 강매 '극성'
소방관 사칭 소화기 강매 '극성'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6.12.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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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소방법 적용업소 대상 사기행각 '잇따라'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관내 사업장을 비롯해 소방법 적용업소 대상으로 소방관을 사칭. 소화기 등을 강매하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공사에서 나왔습니다" 또는 "소화기 점검 나왔습니다"라고 하면서 소화기를 강매. 정상가격보다 턱없이 비싼 고가를 요구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역상주민들에게 소방관과 제복과 유사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크고 작은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소화기 구입 요구는 물론. 소화기 약제 충진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치 소방안전 점검을 나온 것인양 고압적인 자세로 물품을 강매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들은 또 대놓고 소방공무원을 사칭하면서 문제점 등을 지적한 뒤 행정처벌 등을 운운하는 바람에 사업주들은 어쩔수 없이 소화기 등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관서는 소화기를 판매하거나 약제교환 등 일체의 상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의 강매행위가 있을때는 인근 소방서 또는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화기를 강매와 약제교체 등 부당한 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해야 할 것"이며. "종업원에 대해 각별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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