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정·카누 충주유치 국가가 나서라”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충주유치 국가가 나서라”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6.11.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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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조정협회 기자회견

정부차원 방안 마련 촉구

시민·체육인 동참 호소도
▲ "문체부는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분산개최 노력하라"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 충주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 촉구 등 올림픽 분산개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충북조정협회(회장 진용섭)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분산 개최 가능성이 있는데도 문체부는 어떠한 논의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분산개최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협회는 “지난 10월 내외신 언론은 IOC가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를 한국에서 분산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충주시만 자체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섰을 뿐 정작 문체부는 `공식적으로 논의 된 바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는 “도쿄올림픽 분산개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국가적 차원의 유치 활동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당장 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분산개최를 지원하는 논의를 시작하고 충주시와 함께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분산개최 권한이 일본과 IOC의 몫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렇다고 문체부가 이런 천금 같은 기회를 맞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면 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한 소관 부처로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정협회는 “충주 시민과 체육인들도 문체부가 각성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유치활동 추진을 촉구하는 데 동참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심팩빌딩에서 최진식 대한조정협회장과 이계백 대한조정협회 부회장을 만나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 충주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

조 시장은 “충주시와 대한조정협회가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를 대한민국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유치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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