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문화예술위 존폐위기
제천시문화예술위 존폐위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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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자치행정위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비효율적 운영·인건비 과다 등 문제점 지적

제천시의회는 지난달 18일 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 처리한데 이어 `제천시 문화예술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도 부결 처리했다.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지난 4일 246회 임시회에서 `제천시 문화예술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심사를 거쳐 최종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는 청풍영상위를 통합해 발족할 예정이던 제천문화재단 설립 뿐만 아니라 존폐자체가 논란이 되며 최대위기에 봉착했다.

제천시는 내년도 문화예술위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올해보다 3000만원 늘어난 1억4500만원의 예산을 민간위탁금으로 편성할 방침이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문예위의 연간 사업 예산 4억6700만원 중 상근직원 인건비가 인원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점과 문화행사 준비와 진행 등 업무수행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는 9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김꽃임 의원이 이근규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설 예정으로 본격적인 문예위 존폐 논란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0년 12월 제천시의 각종 문화행사와 지역축제를 위해 출범한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는 출범 6년 만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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