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사랑 감사 … 당당하게 내 길 갈 것”
“과분한 사랑 감사 … 당당하게 내 길 갈 것”
  • 뉴시스
  • 승인 2016.10.30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첫 사극 불구 연기력 논란 불식 … 차세대 스타로 우뚝

배우 박보검(23·사진)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관심에 대해, “과분한 사랑, 더 노력하면서 연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질문에 마치 모범답안이라도 준비해놓은 듯 답했다. `박보검은 착하다'라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정직하고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면 된다”고 했다. 큰 인기로 인해 앞으로 배우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것 같냐는 물음에는 “믿음 잃지 않고, 중심 잘 잡고 가면 될 뿐”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임예진, 연출 김성윤·백상훈)은 `박보검 드라마'였다. 박보검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이 작품은 특별할 게 없는 작품이 됐을지도 모른다. 드라마는 퓨전 로맨스 사극의 전형성을 그대로 답습했지만, 박보검의 매력 덕분에 올해 하반기 가장 크게 성공한 작품이 됐다(최종회 시청률 22.9%).

박보검은 천진난만한 성격의 세자 `이영'이 온갖 어려움을 겪고(당연히 사랑을 이루는 데도 성공한다) 왕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주연작 한 편 없는 이 신인배우는 이번 작품으로 김수현(`해를 품은 달'), 송중기(`태양의 후예')를 이을 차세대 드라마 스타가 됐다. 지난 19일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열린 그의 팬사인회에는 3만여명의 팬이 몰리기도 했다.

첫 주연작이었음은 물론이고 첫 사극이었다. 그럼에도 박보검은 신인배우들이 흔히 겪는 `연기력 논란' 같은 말과 엮이지 않았다. 뛰어나지는 않아도 그의 연기는 최소한 극과 배역에 어울리는 것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박보검에 대해 `흠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구르기 그린 달빛'은 끝났고 연예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박보검이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을 고르게 될지에 쏠려있다. 박보검은 “주변 분들과 상의해서 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고를 생각이다.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고 당당하게 내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