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러월드컵 … 모든 것 쏟아부을 것”
“목표는 러월드컵 … 모든 것 쏟아부을 것”
  • 뉴시스
  • 승인 2016.10.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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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슈틸리케호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 선임

축구 국가대표팀의 맏형이었던 차두리(36·사진)가 슈틸리케호의 전력분석관 명함을 받았다. 역할은 사실상 코칭스태프의 일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현역에서 은퇴한 전 국가대표 차두리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차두리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부터 내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까지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한다.

독일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차두리는 전날 귀국해 27일 오후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두리는 “국가대표팀은 선수 때부터 굉장히 특별하고, 소중했던 곳이다. 내가 다시 대표팀을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결국 목표는 러시아월드컵을 가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돕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더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1일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A조 3위에 처졌다.

이란 원정에서 패해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에 패한 후, 선수 탓을 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싸늘한 기류에 기름을 부었다.

차두리는 “대표팀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팀이 어려울 때면 있는 일이다. 분명한 것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어딘가 엇박자가 나기 때문에 감독님의 발언, 그걸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자세 등에서 밸런스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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