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넘어 프로에 도전 … 스타들 `스포츠 전도사'
취미 넘어 프로에 도전 … 스타들 `스포츠 전도사'
  • 뉴시스
  • 승인 2016.10.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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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홍기 프로볼러 도전

2차 평가전 참여 자격 획득

이시영 복싱·연기 병행도

일반인 생활체육 활성화 도움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프로볼러에 도전장을 던져 화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여가활동으로 볼링을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진지한 자세로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여 놨다.

김수현은 지난주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 1차 실기에서 114명의 참가자 가운데 31위에 올랐다. 수준급 실력이다.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도 이번 선발전에 참가해 2차 평가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렇듯 연예인들 중에는 취미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전문 선수들과 당당히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이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단순히 스포츠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생활스포츠 영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을 뿐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단막극 출연을 위해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 3년 만에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의 실력을 뽐낸 배우 이시영은 복싱의 매력에 빠져 동호인 수준의 대회에 출전한 뒤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실업팀 인천시청에 입단해 전문선수와 연기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와 2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학업에 몰두하고 취업 준비에 지쳐 신체활동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이 그만큼 안된다는 뜻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들이 취미활동을 뛰어 넘어 또 다른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은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프로스포츠에 쏠려 있던 미디어의 관심 또한 연예인들의 이색 도전으로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이나 동호인 체육을 조명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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