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전국 여약사대회 성료 … 정부 성토 `한목소리'
“화상투약기 도입, 국민안전 위협” … 반대 결의문 채택
“화상투약기 도입, 국민안전 위협” … 반대 결의문 채택
`제38차 전국 여약사대회'가 22일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최재원 충북약사회장, 시·도약사회장, 회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제41회 여약사대상 시상식 △초청강연 △정부 규제완화 정책 반대 결의문 채택 등이 이뤄졌다.
여약사 회원들은 이날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등 정부 규제완화 정책을 성토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는 규제완화 정책을 전면 철회하라”며 “환자 대면상담 원칙을 위반하고 원격 의료를 조장하는 화상투약기 도입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약품의 특수성과 안전성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정책에서 나오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충북약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의약품의 오남용과 과소비를 조장하는 정책 도입은 저지돼야 마땅하다”며 “약사회 현안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위해 여약사회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대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약사회 주요현안 설명회 및 대응전략 토론회', `대한약사회장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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