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나들목 설치 `윤곽'
청주 흥덕나들목 설치 `윤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10.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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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도로연결 심의 신청 … 시·도로공사 새달 협약식
청주시 3차 우회도로 석곡교차로 주변 중부고속도로에 설치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설치일정 윤곽이 잡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흥덕구 강서동 석곡교차로 인근(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250㎞)에 설치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도로연결) 허가 및 심의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시와 도로공사는 다음달 도로연결허가가 나오는 대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사업비 분담 비율과 사업 방식, 설계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된다. 내년 중으로 실시설계 및 도시계획 변경 결정을 한 후 2018년부터 2년간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보상에는 45억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들목의 명칭은 가칭 `흥덕 하이패스 IC'로 결정됐다. 나들목이 들어서는 석곡의 지명은 이미 호남고속도로 4번 교차로(전남 곡성)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한국도로공사와 흥덕구 석곡교차로 주변에 나들목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견을 보였던 공사비 분담비율문제는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공사비는 208억원 중 도로공사가 69억원, 나머지는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 나들목 건설이 완료되면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의 기능분산으로 이 일대와 가경동 터미널사거리 인근의 상습 차량정체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두 지역의 교통체증은 출·퇴근 시간이면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쏟아져 나온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시는 “흥덕나들목이 준공되면 청주 서남부권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과 서청주 나들목 기능분산에 따라 교통편익 증대와 도심구간 차량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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