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에 주소·영업시간 등 상세 안내 … 글로벌기업 고객안전 외면 비난
속보=BMW코리아가 무허가 건축물에서 불법영업(본보 10월 4일자 3면 보도)을 하고 있는 BPS청주전시장을 버젓이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BPS청주전시장은 BMW 충청딜러가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있는 서비스센터 옆에 불법으로 지은 건물이어서 글로벌 기업이 고객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BMW코리아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 BPS청주전시장의 주소와 지도상 위치, 영업시간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BPS청주전시장은 충청딜러 측이 지난 2012년에 불법으로 지어놓은 건물이며 이곳에서 버젓이 BMW 중고차량 전시판매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 측이 충청딜러가 불법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지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BMW 충청딜러는 지난 2006년 허가받은 3층 규모의 본 건물 1개 동 이외에 불법으로 BPS전시장과 고객대기실, 사무실 등을 건축해 사용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BMW 충청딜러인 모 모터스측은 “올해 1월 법인을 인수할 때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전 소유주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며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행정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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