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사랑 체험·공연으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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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10.0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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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학생교육문화원 한글사랑 큰잔치

표현·체험·문화활동 구분 보고 즐길거리 풍성

충북대·한밭도서관도 글쓰기·말하기대회 개최

심쿵(심장이 쿵쾅), 혼바비언(혼자 밥 먹는 사람), 갈비(갈수록 비호감), 고답이(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사람), 글설리(글쓴 사람을 설레게 하는 댓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청소년과 대학생들 사이에 오가는 신조어다. 기성세대에게는 낯선 단어가 젊은층에서는 대화 사이에 오가는 일상어가 됐다. 570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제자리를 잃은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겨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기관별로 마련됐다.

# 충북 학생교육문화원, 제13회 한글사랑 큰잔치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3회 한글사랑 큰잔치가 오는 9일 학생교육문화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표현활동으로 백일장과 한글디자인 경연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되며 입상자에게는 충북도교육감상과 충북학생문화원장상이 수여된다.

즐거운 체험활동으로는 △소망으로 꾸미는 한글 나무 장식하기 △알록달록 한글 꽃다발 만들기 등이 있다. 문화활동으로는 공연장에서 충북도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와 인형극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한글 탄생의 이야기가 담긴 국악 뮤지컬 ‘위대한 성군, 세종’이 마련됐다.

도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리는 백일장, 한글디자인 경연 참가자는 오는 9일까지 학생교육문화원 누리집(http://www.cbsec.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충북대, 한글날 기념 글쓰기·말하기 대회
충북대학교는 오는 10일 오전 9시 N10동 3층 대강연실에서 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570돌 한글날 기념 글쓰기(예쁜 글쓰기)·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글 창제의 원리 및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글쓰기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장상과 상품권 10만원 상당이, 예쁜 글쓰기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장상과 상품권 5만원 상당, 말하기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장상과 상품권 15만원 상당이 수여된다.

부대 행사로는 팀별 장기자랑, 한글날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된다.


# 대전 한밭도서관, 제5회 한글 예쁜 손 글씨 쓰기 대회
대전 한밭도서관은 한글날을 맞아 8일 오전 10시 한밭도서관에서 한남대 국어문화원과 공동으로 ‘제5회 한글 예쁜 손글씨 쓰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여는 8일 오전 10시 도서관 1층 및 지하 1층에서 배부되는 ‘대회 신청서’에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시, 명언, 수필 등 한글 관련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해 오전 11시 50분까지 제출하면 된다.

응모 작품은 심사를 거쳐 우수자에게는 한남대 총장상, 국어문화원 원장상 및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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