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진 충북경찰청장 저서 배포 반응 제각각
박재진 충북경찰청장 저서 배포 반응 제각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6.09.29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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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낙수

○…박재진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저서를 도내 일선 경찰관들에게 나눠주자 내부 반응이 제각각.

박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지난해 자신이 쓴 책인 ‘문을 열다’ 500여권을 지방청은 물론 도내 12개 경찰서 경감급 이상 간부들에게 배포.

취임 전 직원들이 신임 청장의 치안 철학과 성향 등을 궁금해하자 저서를 통해 알리려는 박 청장 나름의 배려(?)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

박 청장이 지난해 발간한 122페이지 분량의 책은 그가 경찰서장 시절 지역 경찰관들과 나눈 진솔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

일부 직원은 책을 통해 청장의 철학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돼 유익했다고 평가.

하지만 시큰둥한 표정도 감지.

“취임 직후 책부터 나눠주며 읽어보라는 것은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 “배포 취지는 좋지만, 결국 초도방문 전에 반드시 읽어 보고 책 내용을 숙지하라는 뜻 아니겠냐” 등 반응.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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