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예성여중 한국 여자축구 새역사 쓰다
충주예성여중 한국 여자축구 새역사 쓰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6.09.12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계연맹전 전경기 무실점 우승 대기록 … 김보민 최우수선수 영예

충주예성여자중학교(교장 정석영) 축구부가 한국 여자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12일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여명구)에 따르면 충주예성여중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2016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전경기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주예성여중은 경기안양부흥여중과의 예선 1차전 1대 0 승리를 시작으로 결승까지 7경기에서 19골을 득점하고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예선 경기 무실점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충주예성여중은 8강에서 강원 하슬라중을 3대 0, 준결승에서 경남 진주여중을 3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11일 광주 광산중을 4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충남 강경여중과의 결승전에서 전반 김보민의 선제골과 후반 안재연의 추가골로 강경여중을 2대 0으로 누리고 무실점 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주예성여중은 김보민(3년)이 최우수선수상을, 전소은(3년)이 GK상을, 최효원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서은지 코치가 최우수코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효원 감독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힘든 훈련을 참아 내며 훈련에 임한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 있어 매우 기쁘다”며 “무실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준 선수들과 그동안 물심양면 지원해 준 정석영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충주시축구협회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충주가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