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22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大 논산유치 급물살
그동안 이전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던 국방대학교 논산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8일 이완구 충남지사가 국방대학교를 방문해 정동한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기 때문.

이날 이 지사는 정 총장에게 "국방대가 논산으로 이전하면 2000억원 이상의 예산지원과 교직원 전용아파트와 편의시설, 국방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며 확고부동한 의지를 각인시켰다. 이 자리에서 정 총장도 이 지사의 선물()이 싫지 않은 듯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논산시와 충남도가 국방대 유치를 간절히 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시세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경제적 파급효과를 꼽을 수 있다. 시 관계자, 원로교수들은 국방대학교가 논산에 유치될 경우 65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말 그대로 대형공장 수 십 개가 들어서는 것보다 더 큰 효과라고 해석해도 될 듯 싶다.

두 번째 이유는 논산훈련소와 항공학교를 연계한 국방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다. 12월 현재 논산시 인구는 13만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방대가 논산으로 올 경우 유동인구까지 포함, 엄청난 인구가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올 여름 국회방문과 범시민결의대회를 통해 논산유치 당위성을 강조하며 온갖 정성을 들였다. 이제 논산시민들은 내년 1월 초 개최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보면서 중지를 모야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