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줄어…13%p →7%p
힐러리,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줄어…13%p →7%p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8.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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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29일(현지시간)공개한 몬마우스 대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39%를 기록한 트럼프에 7%포인트 앞섰다. 이는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로 이달 초 13%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몬마우스대학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패트릭 머레이는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로 벌어졌던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클린턴은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유권자 사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이번 대선의 특징은 주요 후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클린턴 후보가 비호감이라고 답변했고 트럼프 후보의 비호감도도 57%로 높게 나왔다.

몬마우스대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가족재단인 '클린턴 재단'이 미국 정부에 대한 외국인의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또 트럼프가 연방 국세청(IRS)의 감사를 이유로 세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제3당 후보들인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7%와 2%를 기록했다. 대선후보 TV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두 후보 모두 TV토론에 나오기 어렵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5~28일 미국 전역 등록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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