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보, 보증공급 실적 2조원 돌파
충북신보, 보증공급 실적 2조원 돌파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6.08.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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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1만148곳에 1800억 보증 … 목표액에 75% 실적 달성

이인수 이사장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등 경제 활성화 노력”

충북신용보증재단(충북신보)은 24일 보증공급 실적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충북신보는 그동안 도내 9만8000여개 업체에 2조원을 신용보증 했다. 올해 신용보증 목표는 1만4000개 업체에 2400억원 규모다.

8월 현재 1만148개 업체에 1800여억원을 보증해 75%의 보증 실적을 기록했다.

충북신보는 세월호 사고 당시 피해를 본 도내 업체 1185곳에 272억원을 특례보증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때에는 피해 업체 2111곳에 498억원을 특례보증하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충북신보는 2012년 보증공급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선 뒤 4년 만에 2조원을 달성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보증을 서는 역할을 한다.

충북신보는 2012년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청주·제천시, 옥천군과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체결,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농협은행과 협약을 맺고 ‘무방문 신용보증제도’를 도입, 원거리 소상공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처리 기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신용보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충북신보는 충북도와 시중은행이 낸 1379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24일 기준 보증잔액은 5340억원이다.

이인수 충북신보 이사장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청년 창업자를 위한 특례보증에도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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