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생식물 자원의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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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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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굴레

백합과 (Liliaceae)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Ohwi

자료제공: 고려대 야생초본식물 자원종자은행

따뜻한 차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첫맛은 구수한 보리숭늉 같고, 중간엔 단맛이 느껴지다가 마직막엔 뒷맛이 남지않는 깔끔한 느낌의 뒷정리까지, 둥굴레차이다.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뿌리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6~7월에 피는 꽃은 밑부분은 백색, 윗부분은 녹색이다. 육질의 뿌리줄기는 점질이고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다. 어긋나는 잎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지며 길이 5~10cm 로서 장타원형이다. 어린순과 뿌리줄기를 식용하고, 뿌리줄기는 '옥죽'이라 하여 자양, 강장, 폐렴, 당뇨 등에 약으로 쓴다.

이 둥굴레란 식물을 차로 마시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며, 약이나 구황식물로 써오던 식물이다. 둥굴레의 뿌리줄기(줄기가 땅속으로 들어가 뿌리모양을 한 것)는 전분 및 영양가가 많으며, 맛 또한 단맛이 많아 먹기에 편하다. 잎의 모양과 올망졸망 보일 듯 말 듯 달린 꽃이 예뻐서 요즘은 관상용으로 인정받아 조경 및 원예용으로의 수요 또한 많으며, 원예용 품종개발의 여지가 많다.

양지바른 곳에서 반그늘까지 폭넓게 재배가 가능하며, 건조에 약하므로 수분관리에 유의하면 재배가 수월하다.

▲ 둥글레 씨앗 ▲ 4월. 새싹이 올라온 모습

 

▲ 앙증맞은 꽃이 핀 둥글레, 5월에 관찰된 모습 ▲ 10월, 둥글레 열매가 까맣게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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