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 훈계하는 朴대통령 경축사, 과거정권 연상시켜"
국민의당 "국민 훈계하는 朴대통령 경축사, 과거정권 연상시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8.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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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 남 탓으로 돌려"
국민의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함께 갈 것을 요구하면서 국민에게만 반성과 일신을 훈계하는 모습은 과거 정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으나 자신의 불통과 오만,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이 문제의 당사자이신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소통도 동의도 없이 고작 10억엔에 위안부 문제를 함부로 종결지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용서를 할 권한도 없는 주체가 함부로 용서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추구하는 국가적 목표와 미래에 찬성하지만 말 뿐인 광복절 경축은 무의미하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대통령과 청와대의 변화와 소통이다. 더 이상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만을 탓하는 지도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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