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度 넘은' 충북적십자사
'度 넘은' 충북적십자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08.11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덕署, 기부금 횡령·자격증 무단 발급 직원 2명 입건

기부금을 빼돌리고 강사 자격증을 무단 발급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직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기부금을 빼돌려 빚 갚는데 사용한 혐의(횡령)로 충북적십자사 직원 A씨(3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7월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충북적십자사 구호복지팀에 근무하면서 적십자사 여성특별자문위원회가 기부한 공금 1억2200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특정 봉사단체에 기부금을 지급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며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지인에게 수상안전법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충북적십자사 간부 B씨(49)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2013년 8월 중순쯤 지인의 부탁을 받고 출석부와 평가기록부를 허위로 작성,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주 중 A씨 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