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 안세현, 女 접영 200m 결승행 무산
리우2016 안세현, 女 접영 200m 결승행 무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8.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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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안세현(21·SK텔레콤)이 아쉽게 올림픽 결승 진출을 4년 뒤로 미뤘다.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준결승 2조에서 2분08초69로 터치패드를 찍어 7위에 올랐다.

총 16명의 선수 중 13위를 차지한 안세현은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최혜라가 보유 중인 2분07초22의 한국기록에도 미치지 못했다.

과거 박태환(27)을 지도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 아래 기량을 키워나간 안세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목표로 했던 파이널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접영 100m에 이어 접영 200m까지 자신이 출전한 두 개 종목 모두 준결승에 합류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안세현은 스타트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초반 50m는 3위로 통과했지만 100m에서 1분01초78로 6위까지 밀렸다.

안세현은 마지막 100m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역영을 펼쳤지만 순위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안세현에 앞서 올림픽 결승 레이스를 펼친 한국 선수는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의 남유선(31·광주시체육회)과 박태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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