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과도한 상업광고로 악용 … 소비자 주의 요구
SNS, 과도한 상업광고로 악용 … 소비자 주의 요구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6.07.2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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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이용자 63% 불편 경험… 상품·쇼핑몰 광고 `최다'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과도한 상업 광고와 일부 불법·유해 정보의 유통 경로로 악용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주요 5개 SNS에서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정도(47.0%, 235명)가 하루 평균 최소 6편 이상의 광고를 보고 있었다.

또한 SNS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경험한 소비자는 63.8%(319명)로, 이 중 82.4%(263명)가 ‘상업적 게시물이 과도한 젼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소비자가 자주 접하는 SNS 광고 유형으로는 92.8%(464명)갖상품 및 쇼핑몰 광고’라고 답했고, 이어 ‘앱(App) 설치 광고’(72.0%, 360명)로 나타났다. 특히 25.2%(126명)는 사설 도박, 음란물, 성매매 알선 등 불법·유해 정보를 접한다고 답했고, 이 중에는 10대 응답자도 27.8%(35명)나 포함되어 있었다.

SNS 상의 광고 실태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광고를 접하게 돼도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조사대상 업체 중 광고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유료(30일, 2000원)로 제공하는 ‘밴드’가 유일했다.

불법·유해 정보에 대해서는 5개 업체 대부분이 게시물 우측 상단의 작은 버튼을 눌러야 신고메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찾기 어려웠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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