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王'
공무원이 '王'
  • 김대환 기자
  • 승인 2006.1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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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세무상담 중 불친절 항의에 욕설
세무서 공무원이 세무상담을 하다 민원이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민원인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원인 박모씨(54)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쯤 전화로 종합부동산세에 관해 문의를 하다 이해가 가지 않아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L씨가 불친절한 태도를 보여 항의하자 민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물의를 빚었다는 것.

박씨는 "전화로 상담하다 내용이 어려워 직접 설명을 듣기 위해 방문했으나 L씨가 불친절해져 항의했더니 갑자기 XXX, XXX 등 육두문자를 사용하며 심한 욕설을 퍼부어 당황했다"며 "공무원이 민원인을 상대로 이렇게 심한 욕을 했다는 소릴 듣지 못했다"며 비난했다.

박씨는 또 "민원인이 복잡한 세법을 제대로 몰라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더라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도리일 텐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

이에 공무원 L씨는 "흥분한 나머지 민원인에게 과격하게 말한 것 같다"며 "박씨에게 당시 무례한 행동을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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