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미국에 사드 '강매' 당한 것 아니다"
한민구 "미국에 사드 '강매' 당한 것 아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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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구입 계획, 현재는 없어"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입김이 작용한 사실상의 '강매'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의해 필요하지도 않은 무기체계나 장비를 사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드 배치는 사실상의 강매 과정의 일환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그런 걱정은 잘 이해한다"면서도,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라고 우리 군의 필요성에 의해 사드 구입을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사드 추가구입 가능성에 대해 "군사적으로 현재로서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드라는 무기체계 자체가 적의 낮은 고도, 짧은거리로 오는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에서 군사기술적 문제가 있다. (북한과의 거리가 짧은) 수도권 방어를 위해 우리가 사드를 더 구입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말씀드린 것과도 배치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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