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일부 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학부모 불안"
이준식 부총리 "일부 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학부모 불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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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자유학기제 대거 시행…체험처 점검 강조
도서벽지 스마트워치 보급 체계 구축 주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여러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지만 아직 전액 편성되지 않은 교육청도 있어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청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국가 추경에 따라 교부금이 증액되는 점을 감안해 아직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교육청에서도 빠른 시일 내 예산이 전액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해 "대부분의 학교(98%)에서 2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만큼 여름방학 기간 중 교원 연수, 학교 컨설팅, 체험처 점검 및 안전 교육 등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토론과 실습을 통한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꿈과 끼를 찾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부총리는 "8월 중 교육감들을 찾아가 뵙고 시·도의 준비상황 전반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사 안전장치 보완과 스마트워치 상시 보급 체계 구축, 통합관사 신축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유해성 기준치 초과로 논란이 된 운동장 우레탄트랙과 관련, "교체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적극 협의 중인데, 교체수량과 교체비용이 막대해 한번에 확보하기 어렵다"며 "시도교육청에서도 자체 재원 확보와 지자체 예산지원 요청 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 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검수, 개인위생 등 자체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해 주시고, 최근 부실급식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부모 모니터링 및 현장소통 등 대책을 적극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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