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한전 내가 만난 한전
내가 알던 한전 내가 만난 한전
  • 김희선<한전충북본부 요금관리부 인턴>
  • 승인 2016.07.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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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 김희선

매달 우리집 우체통에 날아드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엄마한테 가져다주는 일은 내 몫이었다.

까치발을 들어 우체통에 손을 뻗던 시절 한국전력공사는(이하 한전) 전기요금을 청구하는 회사였다.

그러던 내가 어느새 훌쩍 커 취업준비생이 되었을 때 한전은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순위,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모두가 바라던 기업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지도 어언 한 달. 인턴사원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전은 이제 어떤 모습일까.

내 나름의 정의를 내리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기업’. 내가 알던 한전이 아닌 내가 만난 한전은 정말 그랬다.

요금관리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정말 3개월이 넘게 전기요금을 안 내면 단전을 할까?’였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돈이 없어서 전기요금을 못 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조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한전은 전 국민의 에너지 평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한전이 2003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4년 동안 한전은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20만여가구에게 26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한전의 모습은 그간 한전에 가졌던 편협한 시각들을 깨고 한전에 대해 더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에너지 복지사업 이외에도 한전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금력과 브랜드파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협력처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국 262개의 사업소에서는 농촌일손돕기·지역축제봉사활동·지역아동센터학습지원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충북지역본부에서도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저소득가구의 전기설비를 점검해 주고 노후설비를 교체해 주는 ‘이웃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해주는 ‘Eye Love Project’를 진행하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과 대학생 해외봉사를 지원하고 있는 한전은 글로벌 전력회사 1위(2016년 Forbes global 2000)로써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다양한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한전은 한전 서포터즈, 전기사랑기자단을 통해 젊은 대학생들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한전의 노력은 ‘대한민국 공감 받는 브랜드’ 2년 연속 공공부문 1위라는 영예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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