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경상경비와 행사비를 절감해 마련한 재원으로 지방채 113억을 조기 상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06년에 발행한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을 포함한 3개 사업 4건의 고금리(연 3.5%) 융자금 113억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조기상환했다.

시는 2004년 이후 대형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총 11개 사업, 13건에 462억여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매년 40억 내외의 원금과 10억 정도의 이자를 정상 상환해왔고, 2015년말 현재 312억 8천여만원의 채무가 남았다.

지방채의 조기상환으로 올해 4억 정도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고, 2024년 만기시까지 총 16억의 이자를 절약하게 됐다.

충주시의 채무액은 2014년말 결산기준 동종자치단체 평균액(524억원)보다 251억원이 적고, 1인당 채무액도 동종자치단체 평균액(263천원/인) 보다 13만 2000원이 적어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해성 예산팀장은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적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