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고통 잠시 잊고 연말 즐겨요"
"아픔고통 잠시 잊고 연말 즐겨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2.1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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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교協, '환우 위한 송년의 밤' 행사
충북지역병원선교협의회(실행위원장 허홍구 목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환우를 위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청주한국병원(원장 송재승) 사랑의 상담실은 오는 14일 오후 6시 8층 대회의실에서 선교회원과 병원 임·직원, 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환자 위안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찬양과 특별공연 등 2부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복음성가(福音聖歌) 가수로 활동하는 김병섭씨(청주순복음교회)가 찬양인도를 맡는다.

1부 사회는 윤창규(한국병원 부원장) 신우회 회장이 진행하며, 김학섭 목사(청주 신흥교회)의 설교가 이어질 예정이다. 2부는 한국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여명이 선보일 화려한 패션쇼가 마련됐다.

이외에 1인 코믹공연, 김홍렬 목사(중앙순복음교회)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노경빈 한국병원 진료원장의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청주의료원(원장 김영호) 원목실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12년째 이어온 이날 행사에서는 박도훈 목사(청주은파성결교회)의 설교와 유치부 아동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환자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충북유아원생들은 앙증맞은 율동과 노래 등 재롱잔치를 마련했다.

이외에 바리톤 김진성 전도사(청주동량장로교회)의 찬양과 이경숙 청주의료원 내과과장의 스포츠 댄스 공연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특히 소외받는 이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연말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임을 인식시키고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40~50명의 환우를 행사에 초대했다.

박용순 청주의료원 원목실 전도사는 "병원에는 대부분 홀로사는 어른이거나 장기환자들이 많아 외부와의 접촉할 기회가 없다"며 "이번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며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하는 환자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북대학병원(원장 송영진) 원목실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본관 1층 로비에서 '제 12회 환우를 위한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김진홍 목사(청주금천교회)의 설교와 청주금천교회 성가대의 찬양전도로 행사의 막을 올리게 된다.

한편,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의 치료비를 후원하고자 성금전달식도 마련됐다.

이날 전달될 성금은 병원내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신우회와 원목실에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환우 6명에게 10만원씩 전달된다.

충북지역병원선교협의회는 병원 환자들을 위한 복음 전도활동을 위해 1997년 조직됐으며, 현재 도내 7개병원에서 11명의 사역자(목사와 전도사 포함)와 자원봉사자 50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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