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음주…15명 징계
해군,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음주…15명 징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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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간부들이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 기간 중 술판을 벌였다가 무더기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음주 사실이 적발되면서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5성분전단 소속 준사관 1명과 부사관 14명은 지난 3월8일과 같은달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가 인근에 설치된 부대 막사 안에서 술을 마셨다가 적발됐다.

해군은 3월 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2명을 정직 처분하고,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근신 등의 경징계나 주의 조치를 내렸다. 전대장과 지휘 장교 등에게도 지휘 책임을 물어 주의 조치했다.

해군 관계자는 "식사 중에 술을 마신 것으로 안다"며 "군 기강 저해와 관련해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징계 처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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