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옥시 불매운동 '동참'…"발주중단"
편의점업계, 옥시 불매운동 '동참'…"발주중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5.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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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9일 현재 GS25와 세븐일레븐, CU 등 편의점 3사가 옥시 전 제품 판매 중단에 나섰다. 미니스톱의 경우 판매 중단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이다.

GS25 관계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옥시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고,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늘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주를 중단할 계획"이라며 "대체제를 구하는 작업과 발주 중단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CU는 지난달 29일부터 옥시 발주를 중단했다. CU측은 "29일부터 옥시제품 발주를 중단했고 매장에 있는 제품들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스톱의 경우 "지금 판매중단 문제를 놓고 내부 검토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옥시 불매운동에 나선 시민사회단체는 편의점업계에 대해 판매 중단 동참을 촉구해왔다.

'가습기살균자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GS종로인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적인 옥시 불매운동에도 오직 편의점들만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옥시 물품에 대한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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