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국악관현악단 만들겠다”
“한국 최고 국악관현악단 만들겠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4.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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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취임 첫 연주회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지휘자

새달 3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서 춘래가악 절세풍류 공연

“한국 최고의 국악관현악단을 만들겠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 조정수 상임지휘자(사진)가 취임 기념 첫 연주회를 앞두고 지휘자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조 지휘자는 “첫 연주회에서는 음향기계를 설치하지 않고 국악이 지닌 진짜 소리를 들려주겠다”며 “화장 하지 않은 여성처럼 민 낯을 보듯이 시립국악단의 실력과 국악의 소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공연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오케스트라는 서양음악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국악관현악단도 국악오케스트라다”며 “서양음악과 국악의 폭넓은 영역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국악이니까 들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듣고 싶은 음악으로 연주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지휘자는 “시립국악단을 한국 최고의 관현악단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 청주가 새로운 국악오케스트라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며 “명성 있는 연주자보다는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는 젊은 친구들의 협연무대를 중심으로 단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그들이 빛나는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국악단은 제101회 정기연주회 ‘춘래가악 절세풍류’를 오는 5월 3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조정수 상임지휘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말메종 국립음악원에서 지휘 관련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라흐마니노프 음악원 교수,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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