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르면 5월 초에 20대 국회의원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물망에 오르는 충청 출신 또는 지역 연고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당의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는 관례상 3~4선(選)의 중진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정우택·홍문종·김정원·유기준·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정우택·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가 충청 출신이거나 지역과 연고가 있다.

아버지 고향이 영동인 나경원 의원은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내 여성 최다선인 나경원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4선에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충청 지역 4선에 오른 정우택 의원도 상임위 활동보다는 당권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다.

역시 4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정진석 당선자 역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 당선자는 “어려움에 처한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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